2013. 12. 8. 19:35 일상

스마일리의 사람들



얼마 전 EBS에서 방영되었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계기로 조지 스마일리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는 "스마일리의 사람들"을 읽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후다닥... 읽는 바람에 줄거리만 대충 읽는 정도였습니다만(반성)


책 맨 마지막에 수록된 2000년판 작가 서문의 

“…냉전으로 말미암아 공산 세계와 서방 세계에는 공히 도덕적 타락만 남았으며, 서방의 대중생활 구석구석에는 냉전의 거짓 의식이 침투해 있었다. 아래로는 교구교회에서 위로는 정부까지, 자체의 편견, 무능력, 부패를 감추기 위해 국가 안보의 망령을 소환하지 않는 조직이 없었다….”

...라는 내용이 단지 과거사만은 아닌 것 같아 씁쓸하더군요. 비단 우리나라의 일을 콕 집어서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른바 9.11 사태 이후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해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도 그렇고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는 일본의 자세,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 대응하는 중국의 자세라던가 말입니다...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잘 읽어봐야겠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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