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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7 네오 퀸 세레니티는 육아문제를 이렇게 해결한다 2

기혼 직장 여성들에게 있어 육아는 커다란 부담입니다. 세계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궁극의 커리어우먼(!) 네오 퀸 세레니티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그런 그녀는 격무 속에서 치비우사의 육아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20세기의 미소녀전사들에게 전입신고(!)중인 치비우사

"미소녀전사 세일러 문 Super" 제104화에서...


시부모님께 부탁드리는 것도 아니고(사실 마모루가 등장할 때부터 이미 마모루의 부모님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았습니다만.), 친정어머니께 부탁드리는 것도 아니고(아마도 은수정의 힘으로 장수하고 계시겠지요),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것이 네오 퀸 세레니티의 선택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30세기적이고 스케일이 큰 발상입니까...! 게다가 부모님께서는 자신의 인생을 즐기시도록, 내 아이는 내가 책임진다는 이 책임감...!


그런데 생각해보니, 결국은 뭐 과거의 우사기 부모님이 다 덮어쓰게 되시는 거겠더라구요. --;;;


게다가, 부모님께 육아를 부탁드리는 경우라면 결국 용돈 명목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그게 맞겠습니다만... 과거의 부모님께 최면을 걸어(실제로 최면을 건 것은 치비우사라고 하지만), 치비우사의 진정한 정체를 숨기고 육아를 맡기면... 이럴수가, 돈도 들지 않는군요. 바보 우사기가 이런 식으로 머리를 굴리다니... orz


루나 P에서 잡다한 생활용품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치비우사의 식비나 용돈은 우사기 가의 가계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세일러문 SS 제130화에서는 우사기의 어머니 이쿠코씨가, 치비우사와 우사기에게 먹일 레몬 파이의 재료를 사오다가 호크스 아이에게 봉변을 당한 적도 있고, 137화에서는 치비우사에게 돈을 빌려준(!) 우사기가 '집에 돌아가면 꼭 갚으라'고 닦달한 적도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르죠... 루나 P에서 지폐가 나온다거나(위조지폐?!), 루나 P가 자동으로 은행 계좌를 해킹해서 우사기 가의 계좌에 자금을 입금시킨다거나, 아니면 금괴를 뱉어낸다던가 하는 식으로 30세기의 우사기가 과거의 친정을 지원하고 있을지도 말입니다(...)


어쨌든 참으로 무서운 양육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양육비 한 푼 들이지 않고, 마침 부모님 말씀 안듣기 시작할 때인 사춘기가 다가오는 치비우사를 이런 식으로 과거의 친정에 떠넘겨버리다니 말입니다. 딸에게는 수행을 빙자해서 말입니다. --;


P.S. 하긴 "프린세스 메이커" 식의 (무사)수행이라면, 돈을 벌어오는 여행이니 굳이 돈을 보낼 필요는 없겠네요(...)

Posted by ar_sh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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